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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인간과 지구의 문제 다룬 드로잉 3인전 - 에그갤러리 개관 1주년 기념 두 번째 전시 10일부터 20일까지 - 윤진섭,이경호,박치호 작가 3인 퍼포먼스와 드로잉 50여 점 선봬
  • 기사등록 2022-10-05 14: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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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 기자]에그갤러리(관장 박성태)가 개관 1주년을 맞아 이인혜 작가 ‘빗간이 사람들’에 이어 윤진섭(67),이경호(55),박치호(55) 작가 등 3인 드로잉전을 개최한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펼쳐지는 3인 드로잉전은 인간의 신체와 지구의 모습 등을 통해 인간의 고뇌와 인간성 회복 그리고 지구의 변화 등의 묵직한 주제를 자유롭게 다룬 5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윤 작가는 10일 오후4시 오프닝 행사에서 행위 예술의 한 장르인 ‘be happy! 행복하소서’라는 주제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퍼포먼스는 도성마을의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33m 롤지를 펼쳐 놓고 주민과 관객이 작가와 함께 그림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미술평론, 전시 기획, 행위미술, 화가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현대 사회의 해체된 인간상을 놓고 인간성 회복의 염원과 범우주적인 생명 존중 사상을 담은 드로잉 작품 15점을 전시한다. 

  

기후 변화와 환경 생태 문제에 천착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작가는 아이패드를 이용한 디지털드로잉 작업 ‘지구와 사람’, ‘사람들’ 등 1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태초부터 호모사피엔스가 탄생한 1만3000년까지와 1만3000년 전부터 오늘까지, 그리고 앞으로 다가 올지 모르는 6번째 대멸종이 오고 난 이후의 순간 등 세가지 시간 영역에서 지구와 사람의 여러 모습을 상상한다. 또한 인간의 일상 속에서 극적인 포즈를 크로키 기법을 통해 표현해 인간의 내면 세계를 다룬다. 

  

최근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빅맨-다시 일어서는 몸’ 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은 박치호 작가는 빅맨 전시작의 드로잉 일부와 ‘기억과 망각’ 시리즈에 이어 ‘고뇌’ 시리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한 박 작가는 그동안 자신이 그려왔던 드로잉 작업을 담은 스케치 북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박 작가는 2014년 ‘실체라는 부유’ 전시(쿤스트독 갤러리)를 시작으로 인간의 상처와 역사의 상흔을 인간의 몸을 통해 표현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박성태 관장은 “이번 드로잉전은 인간과 지구의 문제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자유롭고 편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될 것”이라며 “작가에게 작업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갖는 드로잉 작품을 통해 작업의 종착지를 상상해 보는 재미를 만끽해 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입장은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문의는 061)69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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