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가을철 가로변에 식재된 은행나무 열매가 도로로 떨어져 악취로 인한 시민불편과 차량운행에 위험을 초래하는 등 도시미관도 크게 훼손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에 목포시는 가로수인 은행나무 열매제거를 위해 굴삭기를 활용한 진동기를 투입해 지난 20일부터 은행나무 열매털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민원발생이 잦은 상가,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은행열매 사전제거를 통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은행털이 작업을 실시했다. 2차 작업은 열매가 무르익는 10월 말께 진행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관내 가로수로 식재된 은행나무는 양을로, 백년로 등 24개 구간에 4,100여주가 식재돼 있다. 이중 1천여주가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다.
시는 근본적인 문제점 해소를 위해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고 기존의 암나무는 녹지환경이 미흡한 부지나 대양산단 인근에 식재해 외지인과 시민들이 찾는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1천여주 은행암나무 이식 및 대체 수목사업(2023~2025년) 등을 위해 목포시의회에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악취로 인한 민원해소와 낙과로 인한 운전자 안전운행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오는 2023년부터 연차적으로 은행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는 이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채취한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중금속검사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식품으로서 섭취 안전성을 확인한 뒤 인체에 무해할 경우 사회복지시설 등 수요가 있는 기관에 무상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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