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재경나주시향우회(회장 이기석) 회원들이 30일 고향 나주를 방문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이날 재경향우회원 43명이 장성호 체육공원에서 열린 전라남도 주관 재경광주전남향우회 고향방문 행사에 참석한 후 나주시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시청사 로비에서 환영식을 갖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향우회원들을 반겼다.
윤 시장은 “바쁜 생업 중에도 뜨거운 애향심으로 고향을 찾아주시고 늘 나주 발전을 응원해주시는 향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향우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나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 있게 고향 자랑을 할 수 있는 호남의 중심, 더 큰 나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기석 재경향우회장은 “오랜만에 찾은 고향에서 윤 시장과 직원들이 반겨주니 따뜻한 정과 활기찬 희망이 느껴진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고향 발전을 응원하고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지면 출신 향우회 고문인 김용란(81세) 화백은 자신의 그림 작품 ‘덕유산 설경’(작품명)을 시에 기증했다.
이 작품은 겸재미술오름전 공모전 출품작으로 청명한 하늘 아래 하얀 눈꽃으로 뒤덮인 산 절경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김 화백은 “작품 속 눈은 부(富)를 연상케 하고 주목(朱木)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의미를 가진 나무”라며 “고향 나주가 풍요로운 발전을 이루고 주목처럼 굳건히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기증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향우회원들은 환영식 이후 문화해설사와 함께 국립나주박물관을 둘러보고 영산강을 유람하는 황포돛배에 탑승해 강가에서 뛰놀던 옛 기억을 회고하며 추억 여행을 즐겼다.
회원들은 저녁에는 영산포 숙성 홍어를, 다음 날 아침 나주곰탕으로 조식 자리를 갖고 금성관, 향교, 목사내아 등 원도심 문화재와 혁신도시 빛가람 전망대를 관람한 후 상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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