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광양시는 ‘2022 광양 국제 문화페스티벌’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 22~25일(3박 4일) 일정으로 국제 우호도시 예술대표단을 광양시로 초청했다.
이번에 광양시를 방문한 도시는 2014년 9월 25일 국제 우호도시를 맺은 인도네시아 찔레곤 시로, 넬리 에바린다(Nelli Evalinda, 여) 찔레곤 시 청년체육관광국장과 나우팔 아마르 파틴(Naufal Ammar AI Fathin, 남), 키키 엘트리 멜리아(Kiki Eltri Melia, 여), 나빌라 알야 알렉산드라(Nabila Alya Alexandra, 여) 등 3명의 찔레곤 시립예술공연단원으로 구성된 총 4명의 예술대표단을 광양시에 파견했다.
예술대표단은 지난 23일 오전 정인화 광양시장의 접견을 시작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홍보관, 이순신대교 홍보관,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 등 주요 시설 방문과 더불어 9월 24일에는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개최된 ‘2022 광양 국제 문화페스티벌’ 메인무대에서 약 10분간의 화려한 전통 카니발 예술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낮 동안에 펼쳐진 세계문화체험 부대 행사장에서는 화려함과 개성이 돋보이는 전통 공연 의상을 입고 광양시민의 요청에 응해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시민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감동을 남겼다.
9월 23일 오후에는 광양시가 특별히 마련한 지역 예술인과 만남의 장에서 약 1시간 광양 지역의 농악을 대표하는 광양버꾸농악 보존회(회장 양향진) 회원들과 전통의상을 하고 버꾸농악과 찔레곤 시 전통 카니발공연을 서로 따라 해보며 소감을 교류하는 등 의미 있는 일정을 가졌다.
광양시의 버꾸농악과 찔레곤 시의 전통 카니발공연 모두 길거리 퍼레이드 공연이 가능한 공통점이 있어 매우 뜻깊은 교류의 자리가 됐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이현성 철강항만과장은 “광양시가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 문화페스티벌’ 행사에 우호도시 예술대표단을 초청해 화려한 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에게 신선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진심으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제 자매·우호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초 오스트리아 린츠시(자매도시)와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우호도시)도 공연단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해당 도시들의 자체 사정과 비자 발급 지연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광양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광양시가 코로나19로 멈췄던 자매·우호도시 간 국제교류를 재개하고 시민에게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2022 광양 국제 문화페스티벌’은 국제 자매·우호도시 공연영상 제공, 예술대표단 파견 등 적극적인 협조 속에 시민의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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