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일 오전 여수시를 방문해 정기명 여수시장과 함께 태풍 ‘힌남노’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먼저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박현식 부시장으로부터 태풍 대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김 지사는 “11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주말에도 비상근무에 나선 여수시 공무원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태풍은 역대급 강한 태풍으로 오늘과 내일 사이 철저히 대비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정기명 시장께서 현장을 돌아보며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하신 일”이라며 “만조 시 여수 수산시장과 중앙시장 등 해안가 일대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모래주머니 등을 충분히 준비해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수산 양식장 등에도 피해가 없도록 결박을 잘 해주시고, 정전 발생 시 한전과 긴밀히 협조해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명 시장은 “태풍 대비를 위해 우리 여수를 방문해주신 김영록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어제 남산공원과 국동항 등을 둘러봤는데 사전 대비가 잘 되어 있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분야별로 다시 한 번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와 정기명 시장은 이날 보고가 끝난 후 여수 국동항으로 이동해 어선 대피와 양식분야 대비 상황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한편, 여수시는 일요일인 내일 오전에도 정기명 시장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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