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새로운 천연염색 ‘에코프린팅’ 기법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연염색에서 에코프린팅(Eco printing)은 잎, 꽃 등 식물체를 천(피염물)에 직접적으로 접촉시킨 후 증열 처리 등에 의해 염색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식물체와 천만 있으면 나뭇잎과 꽃 모양을 간단하게 천에 염색할 수 있어 의류, 패션소품, 인테리어용 직물, 교육 및 체험 등에 전 세계적으로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잎사귀 모양이 예뻐도 식물체에 색소가 적거나 염색성이 낮은 식물체는 활용성이 떨어진다는데 있다.
특히 식물의 색소는 계절에 따라 단풍, 낙엽처럼 달라지고 다양한 색으로 염색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왔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재단 허북구 운영국장은 식물체에 있는 색소를 빼낸 후 염색하고자 하는 천연염료를 식물체에 흡수 또는 흡착시켜서 에코 프린팅을 하는 단계별 기법을 개발했다.
재단은 이러한 기법을 ‘매직 에코프린팅’이라고 명칭하고 국·내외 보급에 힘쓸 계획이다.
허북구 재단운영국장은 “새롭게 개발한 매직 에코프린팅 기법은 그 자체는 물론 기존 에코프린팅과 함께 활용할 경우 응용 범위가 광범위해질 것”이라며 “세계 각지에 보급할 경우 한국과 천연염색의 본향 나주의 인지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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