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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ESG 경영’ 선포 - ESG 경영위원회 출범 공공의료기관 지속발전 평가지표 개발 - 스마트 에너지 관리·공정시스템 구축·윤리경영 등 8대과제 선정
  • 기사등록 2022-08-09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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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대학병원으로서는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선포했다.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탄소중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8일 대강당에서 정용연 병원장 및 임직원,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한병섭·윤현식 전남대학교 경영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과 병원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재무적 요소 이상으로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해야 한다는 경영 이념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5월16일 한병섭 교수 등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ESG 도입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ESG 경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자문위원회는 화순전남대병원에 맞는 ESG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그 필요성과 목적, 정의와 트렌드, 국내외 적용 사례 등을 분석했으며,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ESG 지표를 개발하고 추진전략 및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ESG 경영의 슬로건으로 ‘건강하게! 조화롭게!(CNUH² Healthy & Harmony)’를 선정했다. 또 ‘H-ESG로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구현’이라는 비전을 품고, ‘더 나은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미션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을 추진할 조직도 구성했다. 병원장 직할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분과별(환경, 사회책임, 거버넌스) 추진전략 및 핵심과제 등을 선정, 전 구성원들이 실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환경(E) 분과에서는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 ▲폐기물 저감 및 자원 순환, ▲환경 법규제 준수 등을, 사회책임(S) 분과에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확립 및 정보보호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와 사회적 책임 ▲공정시스템을 통한 동반성장을, 거버넌스(G) 분과에서는 ▲ESG 경영 기반 구축 ▲윤리·인권 경영 실천 등 8대 핵심과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 1700여 임직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ESG 경영이 병원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핵심가치”라며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운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포용적 성장을 선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시스템 구축, 윤리경영·인권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ESG 경영’을 도입,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ESG 경영이 화순전남대병원의 미래 10년, 아니 100년 동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 등 그 어느 때보다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 중요해졌다”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출발한 ESG 경영이 전남대학교병원그룹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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