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8일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결핵 감염에 취약한 노인복지시설 이용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군은 대한결핵협회광주지부와 연계해 이동검진 차량과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기기를 갖추고 노인복지시설 등 8개소를 방문해 지역주민 730여 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촬영 등 결핵검진을 무료로 추진했다.
특히 흉부 X-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으로 의심 소견이 있는 주민 31명을 확인했고, 이 경우 결핵 확진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객담 채취까지 실시하는 등 신속한 진단으로 어르신들의 번거로움을 한번에 해결했다.
최종적으로 결핵 확진을 받은 주민에 대해서는 완치할 때까지 결핵균 치료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이날 검진과 함께 지역주민 대상으로 결핵예방을 위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생활 속 안전관리와 결핵의 감염경로 및 증상, 진단 및 치료방법 등도 알기 쉽게 안내했다.
군 관계자는“결핵은 기침, 대화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 법정2급 감염병으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전파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1회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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