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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호 도의원,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 아직 갈 길 멀어 - 여순10·19 비극, 다크투어리즘으로 이해도 높여야
  • 기사등록 2022-07-21 1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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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지난해 7월 20일 '여수·순천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사건법)'이 공포된 지 1주년이 된 가운데 여순사건의 진실을 전국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지난 20일 여순사건지원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현대사의 큰 비극 중 하나인 여순사건을 기억할 수 있는 다크투어리즘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민호 의원은 “73년의 피맺힌 고통과 한이 녹아내린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명예회복의 길이 열리게 됐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동족상잔 결사반대와 자주적인 정부수립을 열망한 희생자들의 부르짖음이 아직도 ‘레드콤플렉스’를 바탕으로 한 혐오의 대상이 되고 있고, 독재정권 시절 통치 수단으로 이용되어 온 이 관념들이 여전히 인터넷상에서 역사왜곡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족의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우리의 삶에 체화되도록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주 4.3사건과 여순사건은 슬픈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지만 제주4.3의 전국화는 진척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4.3사건의 진실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범국민위원회’가 출범했고, 제주도청은 민간공모사업으로 작가, 기자, 파워블로거, 유튜버 등 여론 주도층을 초빙하여 제주의 아픔을 조명했으며, 제주도교육청은 전국16개 시도교육청 소속 교원을 초빙하여 다크투어를 운영함으로써 제주 4.3 전국화에 크게 일조했다.”고 말했다.

 

신민호 의원은, “전남에서도 현재 발굴되고 있는 여순사건의 아픈 역사적 흔적들을 ‘남도민주평화길’로 관광테마화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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