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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전통시장 화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이인혁
  • 기사등록 2022-06-15 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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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고 옛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전통시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소규모 개별 점포가 밀집해 항상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전통시장 화재는 구조상 미로식 통로로 복잡하며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전기·가스시설과 각종 조리기구·온열기구 사용 등 요인으로 화재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부터 2018년 서울 청량리 전통시장 화재, 2019년 원주 중앙시장 화재 등 5년간(2017년 ~ 2021년) 약 300여 건의 전통시장 화재가 발생됐다.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는 상인들은 그저 한숨만 내쉴 뿐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를 진압하고 사후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화재가 미리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전통시장 화재 예방은 미리 예방하고 점검하면 화재가 발생한다 해도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첫째, 상인들의 자율적인 전기, 가스 등의 정기 점검으로 위험요인 사전 차단이 필요하며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해 통행로에 상품 진열 및 좌판을 설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둘째, 시장 관계인들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화재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여 설치된 소방시설 위치를 평소에 숙지하고, 소화기 등을 활용한 초기 소화능력을 배양하여 소방대 도착 전 화재 확산 방지에 노력하여야 한다.

 

상인 스스로 경각심과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교육, 홍보로 상인들의 소중한 일터이자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화재 없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불이 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으나 피해를 줄이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안전한 전통시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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