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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오월정신 세계에 알릴 ‘빛의 분수대’ 개막 - 6월 10일 5·18민주광장…매주 금·토 미디어아트 선봬
  • 기사등록 2022-06-06 07:20:56
  • 수정 2022-06-06 07: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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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5·18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장소인 5·18민주광장에서 빛의 예술인 미디어아트로 ‘빛·불 정신’을 섬세하게 구현한 ‘빛의 분수대’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7시부터 오월단체, 문화예술단체 등을 비롯해 광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고의 공중 퍼포먼스팀 프로젝트 ‘날다’와 무용단 ‘아트컴퍼니 활’의 공연을 선보인다. 식전공연 이후에는 점등식과 함께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빛의 분수대’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빛의 분수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15분부터 약 40분간 미디어아트 정기 공연이 상영된다. 정기 공연은 ‘빛의 분수’, ‘밝은 미래’라는 시그니처 공연과 바닥 인터렉션 맵핑 영상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인 ‘빛의 분수’는 워터 스크린, 움직이는 대형 키네틱 조형물, 바닥 인터렉션 맵핑을 활용해 1980년 5월 당시 찬란한 연대를 상징하는 ‘횃불’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5월 그날 광주 시민들이 들었던 횃불을 끊임없이 타오르는 ‘빛불’로 재해석해 자유·평화·인권의 정신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이 밖에도 주먹밥, 주상절리 등 광주를 상징하는 다양한 소재들로 창조된 캐릭터들이 걸어 나가며 희망찬 미래를 표현한 ‘밝은 미래(A Bright Future)’ 등 국내·외 미디어 아티스트가 참여한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은 희생과 저항을 넘어 미래와 희망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5·18민주광장 분수대 또한 추모와 기억의 공간이자 설렘과 꿈을 담은 공간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역사문화광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의 분수대’는 유재헌 총감독을 비롯해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 김형석 작곡가,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띵, 폴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및 작가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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