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순천소방서(서장 하수철)는 지난 27일 순천만 잡월드에서 지진에 의한 건물 일부 붕괴 및 화재 발생을 가정하여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기능숙달과 현장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소방청 훈련지침에 따라 재난 발생 초기 소방력의 효율적 운영과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 원활한 지휘시스템 작동을 위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에 목적을 두었으며, 순천소방서 뿐만 아니라 순천시청, 보건소, 경찰, 군부대, 민간단체 등 13개 기관 및 단체에서 인원 155명, 차량 31대가 동원되어 실시됐다.

훈련 상황은 순천시 해룡면 일대 규모 7.5 지진이 발생해 화재발생 및 건물 일부가 붕괴되어 불안정한 상태로 다수의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단계별 대처 방법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간에는 불안정한 구조물에 인위적으로 목재, 장비 등을 이용하여 고정 및 지지함으로써 구조대원이 안전을 유지하면서 월환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물 안정화 기법 중 하나인 ‘이중 T자형 지주’를 설치하고, 국제탐색구조 자문단(INSARAG)에서 사용하는 표식체계를 활용하여 내·외부 구역을 구분하고 구조대상자 위치를 표식하는 등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하여 더욱 의미가 컸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으로 복합적 재난 상황에 대한 관리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복잡·다양해지는 구조환경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위해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