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광주 남구는 양림동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을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31일 남구에 따르면 양림동 예술여행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한옥 양식 갤러리를 중심으로 하는 미술관 투어를 비롯해 근대건축 여행 스케치 등 시기별 테마여행 코스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서다.
양림동 예술여행 프로그램은 정규 여행 코스와 시즌별 테마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정규 여행 코스인 ‘나는 미술관에 간다’는 오는 11월까지 혹서기인 8월을 제외한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만날 수 있으며, 미술관 투어 및 공공 미술작품 감상, 정크아트 작품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양림오거리에서 출발해 윤회매 문화관과 한희원 미술관, 이강하 미술관, 이이남 아트 스튜디오, 갤러리 고철을 둘러 볼 수 있으며, 정크아트 체험 시간까지 포함해 전체 소요시간은 2시간 50분 가량이다.
체험비는 5,000원이다.
시즌별 테마여행은 ‘5‧18&양림예술’, ‘근대건축 여행 스케치’, ‘정율성 음악 요람 속으로’, ‘100년 숲의 가을풍경 여행으로’ 채워졌다.
5‧18&양림예술 테마는 지난 5월 22일 첫 스타트를 시작으로, 오는 6월 4일과 18일에 각각 운영된다. 80년 5월 당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예술인의 작품을 만나면서 주먹밥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근대건축 여행 스케치는 양림동 소재 근대건축물의 양식과 역사를 되돌아보는 여행으로, 오는 6월 18일과 9월 3일, 9월 17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오기원 기념각과 배유지 기념 예배당, 수피아홀 및 소강당, 우일선 선교사 사택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정율성 음악 요람 속으로는 항일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음악 모태를 되돌아보는 투어로, 오는 9월 24일과 10월 1일, 10월 15일 3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또 100년 숲의 가을풍경 여행은 생태관광과 예술을 접목한 투어로, 100여년 동안 양림동 숲에서 가꿔온 호랑가시나무를 비롯해 은단풍 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양림동 예술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펭귄마을거점 예술여행센터(☎ 653-4404~6) 문의 및 블로그(blog.naver.com/yangrim22)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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