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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폭염에 대처하는 방법 - 고서119안전센터 소방장 고선희
  • 기사등록 2022-05-24 18: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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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본격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는데, 폭염과 관련된 일사병과 열사병을 빼놓을 수 없다. 비슷한 증상 이지만 발병 원인에 조금 차이가 있어 먼저 그 차이점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일사병은 강한 햇볕에 장기간 노출됨으로써 혈액의 저류와 체액과 전해질이 땀으로 과다 배출되어 발생되며 증상은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며 창백하다. 주 증상은 현기증, 실신, 구토, 두통 등이 동반 된다. 

 

열사병은 온도와 습도가 놓은 곳에서 몸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되며 초기 증상은 맥박이 빠르지만 점차 느리고 약한 증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아주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 색을 나타낸다. 


또한, 동공이 확장 및 의식이 저하되며 심하면 혼수상태 빠지고 체온이 41℃이상까지 상승되면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 된다. 

 

먼저 일사병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보자. 일사병이 의심되면 시원한 곳에서 안전을 취해야 하며 상의 옷을 벗기고 오한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신체를 서서히 냉각시키며 의식이 있으면 소금물을 마시게 하거나 전해질(이온)음료를 섭취하여 체내 수분 보충을 해주면 대부분 증상이 좋아지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다음으로 열사병 응급처치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열사병은 체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를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젖은 물수건, 에어컨, 선풍기 또는 찬물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대에 체온을 내려야 한다. 


만일 얼음주머니나 얼음대용이 있다면 그것을 감싸서 환자의 겨드랑이, 무릎. 손목, 발목, 목에 각각 대어서 체온을 낮춘다. 무의식이 계속되거나 평소 내과질환이 있는 경우는 응급상황이므로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 하여야 한다. 


폭염에 의한 손상의 원인 및 증상, 응급처치 방법을 숙지하여 폭염 사고 예방을 대비한다면 즐겁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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