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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꽃과 식용꽃 소금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2-05-11 07: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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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해당화 등 꽃들이 만발한 계절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꽃들은 주로 원예용으로 재배된 것들이 많으나 전남에는 해안가에 자생하는 해당화 등 농약 오염이 되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꽃들이 많다. 이러한 꽃 중에는 덖어서 차로 이용하거나 요리에 식용꽃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것들이 있다.

 

식용꽃(食用花)은 먹을 수 있는 꽃으로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식용꽃의 소비 증가는 장점이 많기 때문인데, 그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첫째는 아름답다는 점이다. 식용꽃은 그 자체가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요리에 곁들여지면 색채가 풍부해져 요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화려하게 한다. 샐러드, 생선 요리, 고리 요리, 디저트와 음료 요리에 사용하면 연출효과가 높아진다.

 

둘째는 다양한 맛과 향이다. 식용꽃의 종류에 따라 단맛, 상쾌한 맛, 쓴맛, 매운맛, 신맛 등 다양하다. 꽃이 부드러운 것, 거친 것, 끈적끈적 한 것 등 품종에 따라 식감도 다양하다. 이러한 특징은 요리에서 향신료 및 색채뿐만 아니라 맛 측면에서도 주요리를 빛나게 하는 악센트 역할을 하는 등 요리의 맛을 풍부하게 한다.

 

셋째는 영양가와 기능성 성분이다. 식용꽃은 종류에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한 것, 각종 미네랄과 식이 섬유를 풍부하게 포함된 것 등 다양하다. 꽃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색소를 함유한 식용꽃은 기능성 성분도 많은 편인데, 비올라에 함유되어 있는 총 폴리페놀 함량은 슈퍼푸드인 아사이베리의 약 4배, 마키베리의 약 1.5배 정도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용꽃의 매력은 이처럼 많으나 생화로서 보존기간은 길어도 5일 정도로 짧다. 신선한 식용꽃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생산자의 경우 관상용 화훼와 달리 유기농과 철저한 위생관리 등 고비용으로 재배하였음에도 연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제시기에 출하하지 못하면 다량의 재고가 발생하고 손실을 입게 된다.

 

이렇게 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소금에 식용꽃을 절인 후 건조하거나 단독 건조 상태로 보관하면서 사용하면 된다. 식용꽃을 건조하면 향기가 조금 약해지는 경우가 많으나 평균 1년 정도 보존이 가능하다. 식용꽃을 건조 보관할 때는 단독 건조보다는 식용꽃 소금으로 만들어 두면 보관이 좋고, 사용할 때도 더 유용하게 활용할 수가 있다.

 

식용꽃 소금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① 장미, 라벤더, 한련화, 매리골드 등 사용할 식용꽃을 선택한다. ② 냉수로 꽃을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③ 직사광선이 쪼이지 않는 곳에 페이퍼 타월을 펼치고 그 위에 ②를 겹치지 않도록 늘어놓고 1-2일 동안 건조시킨다. 식용꽃을 대량으로 건조할 때는 건조기를 이용한다. ④ 식용꽃이 완전히 건조되면 꽃을 부수거나 꽃잎을 원하는 소금과 적당량을 섞은 다음 깨끗한 보존 용기에 건조제와 함께 넣어 보존한다. 

 

건조된 식용꽃과 소금을 섞어 놓으면 장기 보존이 가능하고, 언제든 식용꽃의 화려함을 식탁에서 맛볼 수 있다. 사용되고 있는 꽃의 향기나 그 외의 향신료와의 궁합에 따라 달라지지만 카르파치오나 샐러드 등의 요리에 적합한 경우가 많다. 또한 채소볶음, 불고기, 구운 생선, 튀김 등에도 사용하기 좋은데 고기 요리보다 생선 요리에 잘 어울린다. 

 

꽃이 있는 방에서 보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긴장할 때 높아지는 교감 신경의 활동이 약 25% 억제되고, 릴렉스(relax)한 상태에서 높아지는 부교감 신경의 활동이 약 29%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용꽃과 식용꽃 소금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시대에 식탁에서나마 꽃의 치유와 맛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시에 식용꽃 소금은 생산자들에게 식용의 장기 보관 및 소비의 다양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해 경영의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인용자료

https://news.yahoo.co.jp/articles/56e6a731f04454df5b8186b0d7b1ff5b452e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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