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나주는 100년 이상 국내 최고 배 산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나주의 배 재배 농가는 2,192호이고, 재배면적은 1,943ha이며, 생산량은 47,000톤이다. 

이는 전국 배 재배면적 9,615ha 대비 20.2%이며, 전남 배 재배면적 2,330ha 대비 83.4%로 그 위상이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나주는 국내 최대 배산지 인데 비해 세계 최대 배산지는 중국이다. 중국의 배 생산량은 세계 1위로 2018년 기준 1,700만 톤이며, 세계 생산량의 71.07%를 차지한다. 대한민국의 배 생산량은 200,732톤으로 세계 14위이며, 세계 생산량의 0.84%를 차지한다,

주요 국가별 세계 배 생산량의 순위를 보면 2위는 미국(661,340톤, 2.76%), 3위는 아르헨티나(595,427톤, 2.49%), 4위는 터키(530,723톤, 2.22%), 5위는 이탈리아(429,290톤, 1.79%), 6위는 남아프리카(407,212톤, 1.7%), 7위는 네덜란드(373,000톤, 1.56%), 8위는 벨기에(332,220톤, 1.39), 9위는 스페인(330,670톤, 1.38%), 10위는 인도(300,000톤, 1.25%)이다. 

11위는 칠레(250,240톤, 1.05%), 12위는 일본(238,600톤, 1.0%), 13위는 알제리(223,467톤, 0.93%), 15위는 우크라이나(155,300톤, 0.65%), 16위는 포르투갈(153,300톤, 0.64%), 17위는 북한(147,776, 0.62%), 18위는 프랑스(119,830톤, 0.5%), 19위는 이란(106,785톤, 0.5%), 20위는 우즈베키스탄(101,858톤, 0.43%)이다. 

위의 배 생산량을 보면 각 대륙 곳곳에서 배가 생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대한민국 다음으로 배 생산량이 많으며, 북한도 17위의 배 생산국임을 알 수가 있다.

단위 면적당 배 생산량(kg/ha)은 벨기에가 1위로 39,637kg/ha이며, 대한민국은 9위로 21,320kg/ha이다.

주요 국가별 단위 면적당 배 생산량 순위를 보면 2위는 아르헨티나(39,428), 3위는 미국(35,622), 4위는 인도(34,212), 5위는 칠레(34,099), 6위는 남아프리카(33,488), 7위는 프랑스(24,472), 8위는 터키(21,742), 10위는 일본(20,434)이다.

11위는 이탈리아(18,587), 12위는 스페인(17,571), 13위는 중국(17,384), 14위는 이란(14,247), 15위는 우크라이나(13,110), 16위는 포르투갈(11,379), 17위는 북한(10,317), 18위는 우즈베키스탄(9,508), 19위는 알제리(8,666), 20위는 네덜란드(7,824)이다.

단위 면적당 배 생산량을 국가별로 비교해보면 벨기에는 우리나라보다 1.9배 정도 더 생산하고 있으며, 20위인 네덜란드보다는 5배 정도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단위 면적당 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재배기술 외에 기후, 토양, 품종, 유기농과 무농약 등의 재배방식 등 다양하다. 그러므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만 놓고 배 재배기술의 우열을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각 국가의 배 재배방식과 재배 품종, 재배기술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및 나주에도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에 의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한편으로는 배를 수입하는 국가, 수출 경쟁국 등 국제 시장의 상황을 놓고 보면 재배 품종, 재배관리 등을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도 많다. 따라서 나주가 배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그 명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수출을 촉진하려면 국제적인 관점에서 재배와 유통에 대한 정보 파악은 물론 장기적인 계획과 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참고자료

https://www.kudamononavi.com/graph/worlddata/item=pears

https://www.atlasbig.co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