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무안군은 오는 3월 17일까지 오룡지역 고등학교 신설 적극 추진 등 교육 현안사항 건의를 위한 대대적인 군민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남악·오룡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개발 이후 지역 내 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무안군의 학령인구는 도내 군단위 중 최고수준인 15,857명으로 인근 나주시(16,270명)와 비슷한 규모이다.
1월 말 기준 고등학생 수는 2,666명이며, 이중 남악·오룡지역 고등학생 수는 1,639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남악·오룡지역 고등학교는 남악고등학교 1곳에 불과해 남악고에 입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목포시 등 타 지역으로 진학을 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2024년 7월부터 오룡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남악·오룡지역 고등학생은 2,000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돼 관내 고교 진학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오룡지구 개발 이후 무안군에서는 수 차례 전라남도지사와 교육감 면담을 통해 고등학교 신설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도 교육청에서는 전남 전체 학령인구 감소와 오룡2지구 분양 실적 저조 등으로 인해 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이기회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오룡고 신설 건의를 추진해 왔으나, 군민들의 간절한 의견을 모아 직접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껴 서명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며“군민들의 의견을 도 교육청에 전달해 지역 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사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서명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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