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나주시가 적게 쓴 에너지 양 만큼 현금을 돌려받는 ‘에너지 캐쉬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는 24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나주·세종·진천 등 3개 혁신도시 시·군 지자체,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시민연대와 ‘에너지 캐시백 시범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너지 캐쉬백’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공동주택(아파트) 부문 에너지 절약 실천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동주택별 전기(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절감한 전기 사용량만큼 현금 등으로 환급해주는 것이 사업의 주 골자다.
산업부, 나주시 등 3개 시·군 지자체, 한전,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날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전력 절감량 정보 제공에 따른 캐쉬백 지급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가입독려 및 홍보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발굴·시행 △에너지 절약 교육, 에너지진단 및 컨설팅 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가기로 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각 공동주택 단지가 전체 참여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수치의 절감률을 달성할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캐쉬백을 지급받게 된다.
단지 내 각 세대도 개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절감량에 대해 1㎾h당 30원의 캐쉬백이 지급된다.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가입·신청 대상은 나주시를 비롯한 3개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및 공동주택 개별 세대다.
신청은 협약식 날(24일)부터 오는 2월 28일 한전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을 통해 하면 된다.
가입이 완료된 공동주택 및 개별세대는 2~5월까지의 에너지 절감 실적을 측정해 6월 중 캐쉬백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탄소중립을 실현을 위한 지름길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데 있다”며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서 정부와 지자체, 한전, 시민연대와의 연대협력을 통해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더불어 에너지 절약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도모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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