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도시철도 2호선 1공구 9구간(운천저수지) 건설현장과 서구 쌍촌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를 계기로 구성된 ‘건축건설공사 사고방지 대책본부’의 본부장으로서 공사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 공사 관계자로부터 추진현황 및 동절기 안전대책을 듣고 운천저수지 내 지하구조물 설치를 위한 콘크리트 및 철근조립 작업 등 시공현장을 살펴봤다.
특히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은 품질확보에 취약하므로, 소정의 강도가 얻어질 때까지 온풍기, 천막 등 보양시설을 갖추고 충분히 보온조치한 후 강도시험 등 건설품질 기준 충족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시공할 것을 지시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시청~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시청을 연결하는 연장 41.843㎞의 사업으로 지난 2018년 공론화를 마치고 2019년 9월부터 현재 1단계 공사(17㎞)가 28.% 공정률로 진행 중이다.
이어 이 시장은 서구 쌍촌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을 광주시, 서구, 건축구조·건설안전 분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광주시 건축안전자문단과 합동으로 점검했다. 점검에서는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관련 시방서 준수 여부 등 품질관리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또 시공자는 시방서와 도면 등 설계에 따라 공사하고 감리자는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등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할 것으로 당부했다.
더불어 관할 자치구는 작은 민원이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줄 것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가벼운 사안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부실시공 등 위법 사항의 경우 벌점 부과와 공사 중지 통보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광주에서 잇달아 건설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동절기 현장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건설현장 내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18927프로필은 기사 하단에 위의 사진과 함께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