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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문화 들춰보기: 나주 반남면 두남마을 부삭장 제조 사례 - (사)한국농어촌관광학회 부학회장겸 학술지 편집위원장 허북구
  • 기사등록 2022-01-20 0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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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나주에서 집장의 제조 이용 문화는 겨울철에 제조 및 식용되었던 부삭장과 여름철에 많이 이용되었던 집장으로 구분되어 발달되었다. 


집장의 제조법 소개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콩 메주를 이용한 나주 반남면 두남마을의 부삭장 제조 사례를 소개한다. 

 

이 제조 방법은 두남마을 최0남(1928년생, 2014년 7월 23일에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 마을 앞 정자에서 인터뷰) 가(家)에서 1940년대에 행했던 부삭장 제조 방법으로 콩으로 부삭장용 메주를 작은 공처럼 만들어서 방안에 놓아둔 짚 위에 올려놓고 헌 이불 등으로 덮어서 띄운 것이 특징이다. 부삭장 항아리는 부뚜막에 올려놓고 내용물을 삭혔다.

 

① 부삭장 메주의 제조: 12월에 콩을 하루 정도 물에 불린 다음 가마솥에 넣고 삶고 나서 절구에 넣고 분쇄했다. 분쇄된 것은 버무린 다음 직경이 10cm 정도 되게 둥글게 모양을 만들었다. 둥글게 만든 것은 방안에 짚을 깔고 그 위에 올려놓고 헌 이불 등으로 덮어서 띄웠다. 발효와 숙성이 된 것은 건조 후 덩어리가 생기도록 분쇄했다.

 

② 즙장의 조제: 배추김치 국물, 먹고 남은 김치를 담금재료로 사용했으며, 메줏덩어리를 손으로 주무르면서 퍼지게 하고, 재료를 한데 버무리면서 간을 맞췄다. 그다음 작은 항아리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③ 발효와 숙성: 즙장 재료를 조제해서 담은 항아리를 부뚜막에 올려놓고 4-5일 동 삭여야 먹을 수가 있었다. 발효 숙성이 된 부삭장은 부엌에 보관해 두고 이용했다.

 

④ 식용: 발효와 숙성이 된 부삭장의 식용 가능 기간은 1주일 정도였다. 부삭장을 먹을 때는 양념을 넣지 않고 그대로 이용했는데, 맛은 깊은 맛이 있었다. 먹는 방법은 주로 보리밥에 넣어서 비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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