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뉴질랜드에서 WAITOA 상표가 붙은 닭고기는 보통 닭고기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보통 닭고기는 케이지 사육(Cage housing) 등 좁은 곳에 가두어놓고 빨리 자라게 사육한 닭으로 기름기가 많은 편이다.
WAITOA 상표가 붙은 닭고기의 닭은 방목해서 키우는 것들로 동물복지 닭이다.
WAITOA 상표의 닭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인 잉햄(Inghams)에서는 최근 탄소 중립 인증 치킨을 출시했다. 탄소중립(제로)인증은 탄소인증 전문기관인 Toitū(Toitū Envirocare)로 부터 받았다.
Toitū Envirocare에 의하면 2020년 6월 말까지 WAITOA의 닭 제품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 환산 배출량은 1kg당 1차 가공시 3.06kg, 2차 가공시 3.54kg이었다고 한다.
잉햄(Inghams)에서는 토이투의 자료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관리 계획과 목표를 설정했다. 토이투(Toitū Envirocare)에서 제품 인증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로 까지이다.
즉 계란에서 닭의 사육, 출하, 운송, 냉장, 요리, 포장, 음식물 쓰레기까지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산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인증을 한다.
따라서 잉햄에서는 닭의 생산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까지 각각의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바탕으로 감축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실행에 옮기고 있다. Waitoa 상표 닭의 포장은 현재 90% 이상이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하거나 퇴비화할 수 있는 것들인데, 2025년까지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WAITOA 상표가 붙은 닭고기는 현재 탄소 중립 인증 치킨을 판매하고 있으나 닭의 사육에서 출하까지 모든 과정이 자체적으로 탄소 제로를 이룬 것은 아니다.
탄소중립 인증기관인 Toitū Envirocare에서 조사한 닭 1kg당 이산화탄소(CO2) 환산 배출량과 WAITOA 상표 닭의 연간 판매량을 Toitū Envirocare에 제공하여 연간 총 이산화탄소(CO2) 환산 배출량을 산출한 후 감축하지 못한 것은 탄소 크레딧을 구입해 탄소발자국을 상쇄하고 있다.
영국의 음식 체인 LEON 또한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버거를 출시했다. LEON은 Climate Partner와 제휴하여 LEON이 판매하는 각종 버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측해 왔다.
그 자료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버거 재료는 대부분 영국산을 사용하고, 전기는 지난해 10월부터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쇠고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은 것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체고기 또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LEON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래도 배출되는 탄소에 대해서는 LEON에서 판매된 햄버거 세트의 총량에 따라 탄소 크레딧을 구입해 탄소발자국을 상쇄하고 있다.
탄소 크레딧은 주로 페루, 니카라과, 영국의 숲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를 상쇄하고 있다. 위에 소개한 탄소 중립 치킨과 버거 외에 소고기, 돼지고기 등 잇따라 다양한 탄소중립 농산물 생산되면서 유통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농산물의 탄소 중립 구조는‘자체적으로 감축 + 탄소 크레딧 구입에 의한 상쇄 = 탄소 제로’이다. 탄소 중립을 위한 비용이 추가되나 생산성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탄소 중립 농산물, 탄소 상쇄 시장 및 탄소 관련 농업의 수요가 증가하고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농가에도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참고자료
https://www.waitoafreerange.co.nz/sustainability/ https://www.retailtimes.co.uk/leon-launches-carbon-neutral-burger-fries-in-support-of-their-commitment-to-reach-net-zero-by-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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