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온실가스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문제 됨에 따라 탄소 시장은 2020년에서 2028년까지 연간 11.22%가 성장이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소 시장의 전망이 좋음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거나 감축시켜서 판매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관련 회사 유형에는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회사(Climeworks와 Carbon Engineering), 이산화탄소를 물에 포집하고, 이것을 지하 현무암에 주입해서 포집 및 저장하는 회사(CarbFix),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식물을 안정적이고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액체로 변환시켜서 지하 깊숙이 저장하는 회사(Charm Industrial) 등 몇 가지가 있다.
농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산화탄소 감축 회사는 바이오숯을 제조하는 업체들이다.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는 어떤 형태로든 탄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 유기물이 부패 및 분해되거나 연소될 때(현재 폐기물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처럼)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방출한다.
분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는 유기체를 바이오 숯으로 전환하면 유기체에 함유된 탄소를 천년이상 안정적이고 단단한 형태로 고정시킨다. 바이오숯은 영양소와의 결합에 탁월해 수질 오염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바이오숯은 토양에서 바다의 산호초 같이 작용하여 표면의 토양 생명을 촉진하고 식물과 미생물이 토양의 영양분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탄소를 토양에 저장한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토양에 바이오 숯을 사용하면 토양 탄소 수준이 3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숯 업체들은 탄소 감축 크레딧과 바이오숯이라는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적인 업체에는 카보펙스(CarboFex)와 카보컬쳐(Carbo Culture)가 있다. 카보펙스는 핀란드 히에단란따(Hiedanranta)에 있으며, 2017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시간당 최대 500kg의 우드 칩을 탄화하여 140kg의 바이오숯으로 만든다. 오일 분리기(옵션)를 사용하면 100리터의 고품질 열분해 오일을 생산할 수 있다. 시설은 연간 700톤의 바이오숯과 600톤의 오일을 생산할 수 있다. 상품은 수요가 많아 1년 전에 예약 및 매진이 되며, 80%가 해외로 수출된다.
카보펙스에서는 1000C의 열분해 온도로 바이오숯을 만들며,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원을 지역난방과 연계하고, 있다. 생산된 바이오숯은 95%의 높은 탄소 함량을 가지며, EU로부터 토양 개선 및 여과 응용 분야 외에 동물 사료 첨가제 및 축사, 축사, 돼지 사육장, 닭장 바닥 건조제 첨가제 및 가스(냄새 관리용) 제거용으로 승인을 받았다.
카보컬쳐(Carbo Culture)는 탄소 격리를 목표로 2016년에 핀란드에서 설립되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카보컬쳐에서는 열분해(탄화처리)에 의해 바이오매스(화학적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의 절대 탄소의 5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고온 탄소의 경우 투입되는 바이오매스에 따라 25-33%의 높은 수율을 얻을 수 있다.
탄소 1톤을 산화(연소)시키면 3.66톤의 이산화탄소가 생성되는데, 카보컬쳐에서는 탄소 수율을 85% 유지하므로 0.85 x 3.66 = 3.12t의 이산화탄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카보컬쳐에서 생산한 바이오숯 1t에는 안정적이고 단단한 형태의 3.12t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다.
카보컬쳐에 의하면 제반 기반 기술은 하와이 대학에서 라이선스를 받았고 스위스 탄소금융 컨설팅업체 사우스폴(South Pole)이 독립적으로 검증했다고 밝혔다. 카보컬쳐의 수익원은 크게 바이오숯의 판매와 탄소 크레딧인데, 탄소 제거 크레딧은 사우스폴에서 대량으로 사전 구매했다.
온실가스의 감축이 시대적 화두가 되고있는 것과 함께 농축산업에서도 온실가스의 배출 감량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숯을 이용한 탄소 감축 크레딧 회사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함과 동시에 농축산산업에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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