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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취약계층 문화누리카드 사업, 못 쓰고 반납한 돈 854억” - 사업 시작 후 안 쓰고 반납한 돈 854억, 총 사업비의 11.41%
  • 기사등록 2021-10-20 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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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누리카드 사업이 예산을 다 쓰지 못하고 반납한 돈이 845억원으로 총 사업비의 11.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인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급된 문화누리카드는 각종 문화예술행사, 여행, 체육활동 등에 지원되고, 연 10만원까지 사용가능하다. 2021년 올해 사업비는 1,992억원으로 재원은 복권기금에서 출연된다.

 

문화누리카드는 매년 발급율이 100%를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올해에도 187만여 명에게 문화누리카드가 발급되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실적>


연도

발급인원(명)

발급률(%)

2019년

1,629,036

101.8

2020년

1,752,875

102.5

2021년(9.30 기준)

1,873,718

95.1

 

이렇게 카드 발급률이 100%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실제 사업에 사용되지 못하고 반납되는 돈이 매년 10% 가까이 되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문화누리카드 년도별 불용액 현황>


연도

총예산

실집행액

불용액

금액

비율

2014년

73,189

69,789

3,403

4.64%

2015년

96,754

76,884

19,870

20.53%

2016년

78,520

65,412

12,108

15.42%

2017년

98,026

84,273

13,753

14.02%

2018년

116,656

102,614

14,042

12.03%

2019년

129,901

120,059

9,842

7.57%

2020년

155,794

143,315

12,479

8.0%

총계

748,840

662,346

85,497

11.41%

 

이병훈 의원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문화누리 카드 사업 시작 후 지난해까지 7년간 사용되지 못하고 복권기금에 반납된 금액이 총 854억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총사업비의 11.41%가 반납된 것이다. 지난해에도 124억원이 사용되지 못하고 반납됐다.

 

이병훈 의원은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 문화생활 지원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해, 발급률이 100%를 넘길 정도로 제도가 정착됐다. 이제는 이용률을 높여 문화생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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