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는 (사)숲속의 전남(이사장 정은조)과 함께 가족의 행복과 희망을 담은 ‘3대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를 13일 광양 봉강면 백운제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일, 결혼, 입학 등 가족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30가족과 (사)숲속의 전남 회원, 지역 주민 등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부모, 부모, 손자․손녀 3대는 숲 돌보미 결의문을 낭독하고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으며 사랑과 희망의 가족정원을 만들었다.
가족정원은 사랑, 추억, 은퇴 등 가족을 상징하는 꽃말의 아스타, 블루버드, 식나무 등 30여 종의 꽃과 나무로 조성해 가족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또한 나무 심고 가꾸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산수국, 홍가시, 녹차나무 나눠주기 행사도 함께 진행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희망과 힐링을 선물했다.
가족 대표로 숲돌보미 결의문을 낭독한 하봉애 할머니는 “최근 일상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에 가족이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생활 주변에 이런 가족정원이 많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사)숲속의 전남의 황금영 부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3대 가족정원 만들기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활속 나무심기 운동을 지속해서 펼쳐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가족사랑 의미를 담아 조성한 정원이 좋은 숲으로 탄생해 코로나19로 지친 가족의 치유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있는 나무심기 행사가 지속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대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는 (사)숲속의 전남 주관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1천470명이 참여해 1천436그루의 나무를 심어 숲사랑, 가족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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