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는 공동영농작업으로 식량작물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2년 사업 추진을 위해 전국 182개소를 선정했으며, 이중 전남이 42.9%인 78개소를 차지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교육․컨설팅 64개소, 시설․장비 지원 14개소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총사업비 65억 원 중 33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으며, 지방비 26억 원과 자부담 6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50ha 이상 집단화한 들녘을 규모화․조직화함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을 고급화해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농업법인, 농협 등으로 농식품부의 들녘경영체 인정 기준에 적합한 25인 이상의 경영체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중 ‘교육‧컨설팅사업’은 각 경영체가 규모화한 들녘경영체를 조직화할 수 있도록 조직관리․경영, 재배 기술 등 공동작업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개소당 3천만 원의 보조금을 준다.
‘시설․장비 지원사업’은 논 타작물 재배, 밭 식량작물 기반조성 등에 필요한 파종기, 방제기, 수확기 등 시설․장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1억 원에서 5억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김경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촌노동력 부족 등 어려운 영농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들녘경영체를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한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로 농가소득과 식량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선 9월 말 현재 들녘경영체 191개소가 운영 중이다. 파종․수확 등 공동 농작업으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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