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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응급처치 교육 선택이 아닌 필수 - 장흥소방서장 문병운
  • 기사등록 2021-10-06 15: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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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인구 고령화 등 사회환경적 영향으로 갑작스런 심정지 환자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초기 발견자의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 시행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장에서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생존율이 약 2.4배 높아진다. 


위급한 순간에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지킬 수 있는 응급처치법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배우고 알아야 할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차량 운행, 야외활동, 등산 등 일상 생활속에서 사고나 질환에 의해 누구에게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 


어려서부터 공교육 전반에 걸쳐 체계적이고 의무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면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사고 후유증에 따른 재활 비용도 줄어들 것이다. 

 

소방관서에서는 9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전 국민에게 응급처치의 중요성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119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형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홍보 포스터 게시 언론매체를 통한 생활 응급처치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 진입 대비 노인 계층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안전 트로트 및 소소심 윷놀이판 등 교육 교재를 활용한 노인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상황별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방관서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소방대원이 소방안전 체험 교실을 대면 또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응급처치 교육 신청 방법은 각 소방서 홈페이지 온라인 및 전화 예약을 통해서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응급처치 배워보면 어렵지 않다. 우리 일상생활 중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 화상, 기도폐쇄, 교통사고 시 대응 요령, 온열질환 등 생활 속 다양한 응급처치를 배우고 익혀서 나의 안전, 가족의 안전, 더 나아가서 주변인의 생명까지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미리 갖추어 놓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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