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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농토, 손자에게 빌린 것이다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1-09-24 08: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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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 16일(2021년 9월 16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G-20 지속 가능한 농업 포럼이 있었다. 


이 포럼에서 미국 농무부 톰 빌색(Tom Vilsack) 장관은 농업에 대한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 톰 빌색 장관의 연설은 포럼의 주제에 맞게 지속 가능한 농업에 관한 것이었다.

 

연설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보면 “세계는 COVID-19 대유행과 사회적,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아와 빈곤 종식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하고 평등하며 회복력 있는 식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함께 논의하고 종합적으로 행동해야 할 때이다.

 

우리는 조상에게서 땅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손자에게서 빌린 것이다. 지구와 사람, 농민의 생계를 동시에 유지해야 하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제 식품, 섬유질, 사료, 연료, 재배 및 유통에 대해 근본적인 관점에서 살펴볼 때이다.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성공적으로 먹여 살리려면 천연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더 적게 사용하고 덜 오염시키면서 더 많이 생산하려면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생산성 성장을 위해서는 천연자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기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농업 연구 및 개발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 생명 공학을 포함한 과학과 혁신을 해야 하며, 농업과 식품 시스템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과 탄력성을 개선해야 한다. 그것은 농부와 소비자, 지역사회에도 좋고, 지구에도 좋은 시스템과 솔루션이 돼야 한다.

 

농업 및 식품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의 일부는 선형 경제에서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포함한다. 생산 측면에서 농부, 축산업, 산림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미 순환 농업의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토양 건강을 개선하며, 질소를 고정하고 바이오매스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피복 작물을 심고, 물과 폐수를 재사용 및 재활용하고, 가축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미국은 기후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상품과 바이오 기반 제품에 대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장 안팎에서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장하고, 농촌 지역 사회의 에너지 사용과 비용을 줄이고, 바이오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녹색 농촌 기반 시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은 전략적 행동 우선 순위로서 지속 가능한 생산성 성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연합을 추진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모여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목표를 발전시키는 생산성 성장을 위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식량 안보 및 자원 보존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산성 성장을 위한 새로운 행동 연합은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우리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우리가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것 보다 더 나은 상태의 지구를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는 내용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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