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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의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 최근 6년간 5,252마리 폐사 - 전체 폐사 건수 5,252건 중 혼획이 3,316건으로 약 63% 차지 - 종별로는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전체 폐사 건수의 약 96%에 달해
  • 기사등록 2021-09-20 08: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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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맹성규의원실 맹성규국회의원 근영)

[전남인터넷신문 오병두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구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해양보호생물 폐사 건수가 5,252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자료는 해양보호생물 지정종 중 해조류, 어류 등을 제외한 포유류 18종과 파충류 5종에 대해 집계한 결과다. 


 폐사 유형별로는 좌초 1,591건, 표류 340건, 혼획 3,316건, 선박충돌 4건, 불법포획 1건 등으로, 혼획되는 경우가 전체 폐사 건수의 약 63%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폐사한 종은 상괭이로, 전체 폐사건수 5,252건 대비 약 96%에 달했다.


 해양보호생물 지정종들의 폐사는 어업활동에 따른 혼획, 연안개발과 환경오염에 따른 서식지 훼손, 해양쓰레기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기도 한 상괭이는 혼획으로 폐사한 비율이 65%로, 먹이인 조기, 멸치, 오징어를 잡는 그물에 함께 걸려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폐로 호흡하는 포유동물 특성상 그물에 걸려버리면 호흡을 위해 수면 밖으로 나오지 못해 질식사하는 것이다.


 포경이 불법인 우리나라는 혼획에 한해 예외적으로 고래의 상업적 유통이 가능한데, 밍크고래 등 대형 고래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식감과 빛깔이 비슷한 상괭이를 일부러 포획한 다음 혼획으로 신고해 밍크고래로 속여 파는 경우도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은 폐사 원인을 찾기 위한 해부 과정에서 폐비닐, 폐그물, 플라스틱 등이 발견돼 해양쓰레기 섭취가 죽음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맹성규 의원은 “해양당국은 해양보호생물의 서식지 보전과 해양생태계 유지를 위해 개체수, 분포, 행동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해나가야 한다”며 “특히 상괭이의 경우 고래고기 유통을 위해 불법 포획된 경우가 음성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수사당국의 면밀한 파악이 필요하고, 나아가 상괭이 탈출용 그물을 대폭 보급하는 등 혼획 자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맹 의원은 “우리 모두 해양쓰레기를 줄여나가는 등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작은 행동들을 해나가야한다”며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작은 행동들부터 실천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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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38년생활을 마치고 홍조근정훈장을 포장하고 사회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시조문학에 등단해서 시조문학진흥을 위해서 한국의 문학위상제고를 위해 국제펜클럽활동을 하면서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대한걷기협회회중앙회 감사직을 수행중입니다.아울러 공직생활을 기반으로 서울시주민센터자치위원 및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봉사활동을 하면서 전통문화의가치숭상을 위해 성균관대외협력실장 및 청년유도회서울시회장직, 유도회서초지회장을 수행 중입니다.7대종교지도자협의회 및 종교인평화회의 운영(중앙)위원 및 감사직을 수행하면서 종교인평화선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자문위원직을 수행하면서 호남벌의 융성발전을 위해서 불초 노력 중이며 국회출입기자협의회 윤리위원장직을 수행중입니다.전남 영암산으로 처가는 강진골로 수구초심 고향 영산강의 파도소리가 창연히 살아 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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