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함평소방서(서장 김재승)는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을 대비해 벌초 및 산행 시 벌 쏘임 사고를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벌 쏘임 사고 5,663건중 1,921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한 최근 5년간 벌 쏘임으로 사망한 41명 중 20명이 벌초나 등산 시 발생했으며 시기적으로는 8월~9월에 27명으로 나타나 65.8%의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올해 늦은 장마 이후 명절 전 휴일에 벌초나 성묘 등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 벌 쏘임 사고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고 장수말벌의 경우 독의 양이 일반 벌에 비해 200배에 달해 벌에 쏘일시 호흡곤란, 실신, 쇼크 등의 위험증상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을 피하기 위해선 냄새가 강한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자세를 낮춰 머리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평소방서 관계자는 “벌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에 일어난다”며“벌초나 산행 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혹여 벌에 쏘이면 최대한 신속히 119신고 후 병원치료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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