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순천시의회 박혜정의원은 순천지역 학생 통학버스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나섰다.
순천지역 공립 고등학교의 경우 최근까지 민간 버스 운송업체와 학교간 계약을 체결, 통학버스를 운행해 왔는데 최근, 일부 공립 고등학교에서 통학버스 계약을 하지 않아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와 교육당국에 통학버스 운행재개를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 통학버스 운영을 꺼리는 이유는 교통사고 발생시 책임 소재와 이용 요금 정산에 따른 업무 증가 등을 주요 이유로 꼽고 있으며, 특히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중대재해법 시행도 학교의 계약회피의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박혜정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학생중심의 버스 노선 개편방안을 적극 제안하고 나섰다.
지난 21년 7월부터 순천시가 1,100원의 할인요금을 적용하여 학생들에게 100원의 요금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이러한 지원책에 연이어 학생들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학생중심의 버스 노선 맞춤형 개편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현재 순천시에 운행중인 버스 노선은 학교를 등하교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학생들이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가용을 이용해 등하교를 시키고 있어 맞벌이 가정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등교전쟁을 치루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박의원은 지난 8월 4일과 5일, 순천교통과 동신교통을 방문하여 관계자와 면담시간을 가졌으며 해결방안에 관한 의견 청취를 하였다.
현재 순천교통의 경우 하루 116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버스 이용객 감소로 평소 106대로 감축운행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방학을 맞아 그동안 이용하던 학생수도 감소하여 88대로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방학을 맞아 순천교통에서만 18대를 감축 운행한다는 것은 평소 학생들 이용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기도 하다. 동신교통의 감축운행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방학을 제외한 일정시간대에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의 분포로 봤을 때 학생들의 이용 비율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착안하여 박의원은 아침 등교 시간대인 7~8시까지 한시간 가량은 학생 중심의 버스 노선으로 개편이 되어야 하며 학생들의 거주지역과 학교간의 최단거리 노선을 재배정하여 셔틀버스 문제로 학생들 통학에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코로나로 인한 버스회사들의 수입감소로 인해 버스 기사 또한 겨우 만근에 맞춰 근무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아침 등교시간대 근무 지원신청 근무자들은 충분할 것이라는 회사측 판단이다.
순천시와 동신교통, 순천교통에서 학생중심의 버스노선 추가 배정과 인건비 문제만 잘 협의 된다면, 이미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100원 버스의 이용률 증가와 학생들의 통학권 보장 문제, 학부모들의 아침시간 여유를 찾아주는 데 큰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혜정 의원은 전남교육참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학생 통학버스 문제가 소속 교육복지소위원회의 집중현안 안건이자 최우선 민원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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