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장성 황룡강의 관광명소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은행나무 수국길’이 ‘지역을 빛낸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뽑혔다. 최근 장성군은 적극행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수사례 4건과 중점과제 1건을 선정했다.
80년대 동화면 면소재지 가로수로 식재됐던 은행나무는 생장 시기가 길어지며 열매 악취 발생과 웃자라난 뿌리로 인한 보도블록 파손 등 피해를 야기했다.
지역 주민들은 가로수를 제거해줄 것을 군에 요청했고, 이에 장성군은 지난해 전담팀을 꾸려 은행나무들을 황룡강 황미르랜드 기슭으로 옮겨 심었다.
올해 초, 나무가 황미르랜드에 무사히 뿌리를 내리자 군은 다양한 빛깔의 수국을 심어 ‘은행나무 수국길’을 조성했다. 근래에는 사진동호회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숨겨진 명소’로 알려졌다.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도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시민정원사는 지역 곳곳에 자리잡은 마을 정원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조경 전문가다. 지난해 1기 46명의 시민정원사가 수료했으며, 2022년까지 총 1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그밖에 ▲황룡강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주차장과 소통공원 조성, 경관 개선의 세 마리 토끼를 잡다! ▲관내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코로나19 전수조사’ 통한 방역 사각지대 해소가 우수 적극행정 사례에 포함됐다.
적극행정 중점과제로는 ‘1상가 1화분 가꾸기 운동’이 채택됐다. ‘1상가 1화분 가꾸기 운동’은 상가마다 1개의 화분을 가꿔 도심에 산뜻한 이미지를 더해주는 주민 참여형 캠페인이다.
군이 상가에 화분을 공급하면, 상인은 꽃을 재배법에 맞게 관리하게 된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데, 올해에는 장성역~장성경찰서~쌍용자동차 구간을 추진한다.
2단계 우체국~애플탑회전교차로 구간은 2022년, 3단계 청운고가~애플탑회전교차로는 2023년에 시행한다. 장성군은 중점과제를 올해 적극행정 실행계획에 반영해 사업 추진과 실적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은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 장성공원 경관폭포 조성 등 손꼽히는 우수 적극행정 사례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7월 전라남도 주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가위손 해결사, 전국 최초 민간 과수전정단’ 사례 발표를 통해 적극행정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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