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삭 발 - 박영동
  • 기사등록 2021-07-05 18:20:48
기사수정

계절이 깊어가며 

오금 따라 떨려오는 소름

몸과 마음 신께 드리는 찰나

격정에 펄럭이는 깃발과

드넓은 세상 높이 날리는 애증

 

까만 하늘의 거울아래 서면

아쉽고 그리웠던 설움 한 타래 

백설이 분분하던 가닥마다

떨며 울다 마침내 갈라서고 

가슴 깊이 쓸려가는 흐느낌

 

삶과 죽음의 동구 밖에

후려치고 뒤틀려 거꾸로 선

상식과 공정의 굴렁쇠

스스로 무너져 돌아서면

그저 버리는 것이 대수롭더냐!

하지만,

인간사의 애잔한 길 떠나면서

그 정도의 아픔일랑 

지나간 날의 그림자 일 뿐

 

폐포를 파고드는 회환과  

눈물이 마른 고요한 이별 앞에

살을 짓이기는 구도의 의미를 따라

파르라니 빛나는 가시광선

진정으로 가는 곳이 어디 뫼 인고 !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0576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광 불갑산 가는 길 레드카펫
  •  기사 이미지 9월의 해바라기 정원 고창 학원농장
  •  기사 이미지 여수 흥국사, 꽃무릇 개화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