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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운전면허시험장 주변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 도시의 미기후 조절과 미세먼지 차단 효과로 도심의 허파 역할
  • 기사등록 2021-06-21 1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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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광양시는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도시 내.외곽 도시숲의 기능을 강화하고, 분산된 녹지를 체계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광양읍 운전면허시험장 주변 옛 경전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을 완료했다.

 

총사업비 7억 6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전문가 기술 자문을 거쳐 지난 3월 중순 사업을 착공해 6월 초에 완료됐다. 

 

가시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13종의 교목 246주와 광나무, 꽃댕강 등 14종의 관목 8,035주, 그리고 꽃무릇, 털머위 등 5종의 화초류 2,450본을 식재했다.

 

시는 미세먼지차단숲에 주로 도입되는 산림청 권장 수종 76종 중 미세먼지 저감능력, 지역 기후여건, 경관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록수와 활엽수, 교목과 아교목, 관목, 화초류가 다채롭게 조화를 이루도록 수종을 선정하고, 복층다열 구조로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된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변에 운전면허시험장, 한려대학교, 보건대학교, LF아울렛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막구조퍼걸러, 옥외용 벤치, 자전거 보관대, 안내판 및 수목 표찰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접근이 쉽도록 3곳의 진입로를 확보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형 거점숲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읍 경전선 폐선부지 일원(순천 경계 동일터널~유당공원)에 일부 단절된 녹지축(동서통합 남도순례 경관숲)을 연결했다.

 

2016년부터 동일터널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녹지축은 그동안 국도비 등 약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3.5km의 도심 숲길을 조성했다. 

 

올해 하반기 유당공원 주변 폐선부지에 미세먼지차단숲이 마무리되면 광양읍을 가로지르던 폐선부지 4km가 도시숲으로 조성되어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복 녹지과장은 “폐선부지에 수많은 나무와 산책로, 휴게공간이 조성되어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활력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그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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