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고추재배에 치명적인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omato Spotted Wilt Virus, 칼라병) 발생 증가로 현장기술지도 요청이 잇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의 다양한 증상
이 병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고추에 옮겨져, 병에 걸리면 고추가 얼룩덜룩해져 ‘칼라병’이라고도 불린다.
과실이 달리기 전에도 잎의 오글거림, 새순 고사, 괴저 및 기형 등 증상이 나타나며 성장이 더디고 수량이 떨어져 고추재배에 치명적이다.
특히 매개충인 총채벌레는 번식력이 높고 꽃 속으로 들어가는 특성이 있어 방제를 위해서는 끈끈이 트랩을 촘촘히 설치해 밀도를 낮추고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농가에서 바이러스를 정확히 진단하는 일은 어렵기 때문에 고추 정식 후 새로 난 잎의 기형, 얼룩 등 이상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농업인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043-201-3872)으로 연락해 진단 받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이러스 병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저항성품종 선택, 토양 및 농기구 소독 등으로 사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면 정확한 매개경로를 진단해 알맞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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