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5월 28일(금)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제16호)으로 추가 지정하였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15개소)해 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난해 6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결정되었다.
* 농업유산자문위원회 : 전통문화, 생태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17명)로 구성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예전부터 농경지는 넓지만 물이 부족한 강진군 일대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연방죽* 간 상호 물을 교환(순환)하여 이중·삼중으로 활용한 농업인의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으로, 현재까지도 한들평야(약2,209ha)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보전가치가 매우 큰 농업 수로 시스템이다.
* 연방죽 : 물 저장 및 공급 등 이치수 기능이 있는 작은 연(蓮) 저수지
특히, 하천을 돌과 흙을 이용하여 100여개의 보를 만들고 수로를 통해 가정집 생활용수로 먼저 활용한 후 농경지와 병영성* 해자로 유입하는 하멜식* 수로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순환 수로시스템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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