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0년 사업실적 성과평가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 도약, 특화 등 3개 항목에서 최우수, 투자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지난 2015년 6월 여수시에 문을 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남도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전국단위 기관 중 최고 창업실적 달성과 유니콘 기업 배출, 인재 육성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혁신 분야에선 전남의 부족한 창업기반과 수요 속에서 지난해 164명의 신규창업자를 배출해 전국 단일기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역 ‘창업허브’ 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도의 미래발전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 창업사업을 비롯해 창업 디딤돌사업, 입주보육 등 3개 자체 창업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며, ‘예비창업패키지’, ‘여수시 청년도전 창업지원사업’ 등 정부·지자체 창업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약 분야에선 지역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에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방문과 창업 의지 확인을 통해 우수 창업자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의 지원으로 구축한 창업플랫폼인 ‘전남으뜸창업’을 통해 전남 32개 창업 지원기관, 22개 시군과 유기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창업자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전남도와 센터의 과감한 정책 선택과 지속적인 지원이 이같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변화를 통해 센터는 지난해 보육기업 669건 발굴, 멘토풀 150명 확대, 창업자 성장지원 135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화 분야에선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농수산식품 국내외 판로지원과 수도권 관광객 유치 실적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기업 지원과 관광 판로에 팔을 걷어붙여 우수상품 품평회와 스타트업 판로 지원, 해외 온라인몰 입점 지원, GS홈쇼핑과 협업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한 결과다.
지난해 136건 425억 원의 국내 농수산식품 판로지원과, 80건 1천425만 달러의 해외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을 달성했다. 관광부문에선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자유여행, 레저상품을 출시, 수도권 관광객 1만 7천854명이 전남을 방문했다.
투자 분야의 경우 전남의 투자생태계 상황에 비춰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지난해 4월 전남 제1호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고, 농업회사법인㈜기쁨농원, ㈜코바코, ㈜레오바이오, ㈜포스리젠 등 도내 우수 스타트업 4개사에 총 2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투자 보육기업 중 유니콘 기업도 탄생했다. 화순의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박셀바이오가 주인공이다. 전남대 의대 교수진이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임상 2상의 환자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 반응이 나오는 등 성과를 냈다.
소상원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속적으로 사업을 연계해 예비창업자가 충분한 준비를 마쳐 창업하도록 교육 등을 확대하겠다”며 “창업기업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보육, 투자, 판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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