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25일 공식 출범, 도민 친화적 치안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자치경찰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 초대 위원장에 조만형 동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출범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김한종 도의회 의장,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박문옥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도의원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자치경찰 사무를 심의․의결하는 독립기관인 자치경찰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친절한 벗으로서 전국 자치경찰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자치경찰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순은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도입은 단순한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뛰어넘어 지역주민 등 모든 공동체가 협력하는 관계를 맺는 소중한 기회”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경찰제가 온전히 자리잡는 그날까지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창룡 청장은 “위원회 출범을 통해 전남도민과 동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조만형 위원장과 모든 위원들께서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한종 의장은 “자치경찰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도의회에서도 자치경찰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만형 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 달여의 시범운영 기간을 잘 활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도민 밀착형 치안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지역 경비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맡는다.
위원회는 26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사무국장) 선정 및 임용권 등 한시적 위임사항을 심의·의결하고, 6월 30일까지 자치경찰제를 시범운영 후 7월 1일 전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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