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여수해만을 에너지 허브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여수항 D-1 정박지 해상환적 타당성 및 해상교통 영향평가 용역’이 착수됐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여수항도선사회 회의실에서 해수부가 추진하고,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수행하는 ‘D-1 정박지 해상환적 타당성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착수보고회는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항도선사회 등 여수‧광양항 항만물류업 관계자들 20여명이 참여해 용역 수행계획을 설명 듣고 현장 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했다.
용역은 5월부터 8개월간 진행되고 ▲정박지 및 인근해역 해상교통혼잡도 측정‧평가 ▲D-1정박지 해상환적에 따른 해상교통시스템 적정성 평가를 통해 해상환적 안전성과 타당성을 점검해, 여수해만 D-1 정박지의 해상환적 재개 여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제시할 예정이다.
여수해만 D-1정박지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국내 최적의 해상환적 장소로 평가받지만, 지난 2008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 이후 해수부에서 실시한 ‘대형유조선 출입항만에 대한 통항안전성’ 조사 후 해상환적 작업이 중단됐다.
이후 대형 원유선사는 홍콩 인근에서 연간 180회 해상환적을 하며, 최소 3,600만불(한화 430억)의 경제적 효과를 놓치고 있다.
하지만, 여수항 D-1정박지는 ‘2015년 여수‧광양항 해상환적 허브항 구축에 관한 연구(목포 해양대)’와 ‘2019년 해상환적 거점 해역 필요성 및 지정방안 검토 연구(부산대)’ 선행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의 해상환적 최적지라는 평가받고 있다.
이에 주철현 의원은 “여수.광양항은 미주‧유럽‧아시아를 잇는 세계 교역 항로의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과 석유공사의 비축기지와 OKYC의 원유저장시설, 묘도에 LNG 저장시설이 있고, 중국의 동북부 및 일본과 근접성을 통해 싱가포르를 대응 할 수 있는 동북아 에너지 중심 허브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주철현 의원은 “선박 운항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그리고 해운항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국제적으로 해상환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여수해만과 여수항·광양항을 국내 해운물류의 중심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은 “선박 대형화에 따른 주요 항만의 선박 유치 경쟁 치열과 선박 안전기준 강화 등으로 해상환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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