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상봉 기자]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신소득 작목 발굴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표고버섯과 연계한 약용버섯의 재배 확대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복령에 대한 지난 2년간의 현장 시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복령 재배 희망농가를 선발해 시범 재배지 8개소를 조성했다.
복령은 십전대보탕과 경옥고 등에 사용되는 주요 약용버섯으로, 한의약연감에 의하면 생산액 기준 10대 의약용품 한약재 중 하나이다. 국내 생산량이 적어 6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장흥 북부권 소득작물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고소득 임산물인 복령, 목이버섯 등을 발굴해 80여 개의 시험구를 조성한 후 지역특화 재배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중 복령은 지역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재배 관리를 통해 종균 활착과 결령 기간을 단축하고, 이물질 혼입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범 재배지 조성으로 희망농가에게 접종 기술을 이전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교육, 재배 실습, 경영 컨설팅, 선진지 견학 등 지원하여 기술 자립과 재배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구원에서는 복령 재배가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재배 확대는 물론 유통·판로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약용버섯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면역력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소비시장이 확대되어 가는 추세다”며 “다양한 약용버섯을 발굴·보급해 체계적인 재배단지 육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은 복령 외에 목이버섯과 동충하초에 대한 R&D 공모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했으며, 그밖에도 구름버섯과 참바늘버섯 등 다양한 추가 약용버섯을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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