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상봉 기자]전라남도 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희)은 지난 13일“학생과 마음으로 이어주는 감정코칭”을 주제로 관내 초·중·고 상담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사람들 간에 물리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교류 역시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교사로서 어떻게 학생들의 감정을 이해·공감하며 다가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HD가족클리닉 이수현 상담사는 감정코칭을 4단계로 나누어 ▲1단계에서는 청소년의 특징을 여러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2단계에서는 감정과 스트레스의 관계 및 스트레스를 잘 이겨낼 수 있는 회복 탄력성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였다. 

▲3단계에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의 독과 해독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4단계에서는 실질적인 감정코칭형 상담을 연습 및 적용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 상담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생이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담교사로서 닫힌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강진교육지원청 최광희 교육장은 “작년부터 급증하고 있는 학교 내 우울, 불안 등 심리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에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강진교육지원청은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