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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16일 24시까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
  • 기사등록 2021-05-09 20: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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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 기자]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지난 4일 0시부터 격상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민의 안전과 경제의 조기 회복을 위해 16일 24시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9일 오후 영상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흥시설, 마사지업소 등의 이용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분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확진자 중 일부는 감염 경로가 확정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생활 속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하여 조기 단계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8일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요양보호사 1명이 여수114번으로 확진됨에 따라, 요양병원 입원환자 전체 13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0명의 추가 확진자를 찾았다. 이날 자영업자 1명이 추가돼 8일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발생한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현재 28명이며, 마사지사 4명, 건설현장 근로자 2명,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되어 9일 오후 3시까지 총 47명으로 늘었다. 

 

이번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16일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된다. 

또한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하고, 이동 동선 관리가 강화된다. 

 

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 및 장애인 가운데 가정 내 보호가능한 분들은 당분간 재택보호를 실시하여야 하며, 초‧중학교는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만 대면 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5월 2일 5명 발생을 시작으로 3일에 3명, 4일 8명, 5일 4명과 6일에 3명, 7일에 4명, 9일에 1명 발생돼 28명으로 늘었다. 건설현장 근로자는 5일과 6일에 1명씩 발생됐고, 7일에 외국 국적의 마사지업소 종사자 4명, 자영업자 1명과 해외입국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여수시는 유흥업소발 확진자 28명 등 36명은 순천의료원으로, 1명은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요양병원 확진자 10명은 입원환자 상태별 분류 후 소산을 실시하고, 코호트 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남경기장 내 임시선별 검사소를 9일 18시까지 운영하고, 국동항 수변공원 내에 임시선별 검사소를 9일 11시부터 18시까지 추가 운영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9시부터 18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시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체 검사 6,788명을 실시해 47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여수시는 이번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발생에 따라 더 체계적이고 강화된 코로나19 방역대책 재점검으로 초기 단계 차단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일상이 불편하고 생업에 지장이 있으시겠지만 시의 방역조치를 이해하시고 협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히며,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 이용 또는 확진자 접촉 우려가 있는 시민여러분께서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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