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도양읍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조기퇴치를 위해 번영회를 비롯한 상가주민들이 자진휴업에 들어가자 높은 시민의식에 대해 군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도양읍번영회(회장 김종일) 집행부가 6일 오후 읍민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조기퇴치 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 갔다.
이날 회의는 “일부 상점주인들이 지역의 코로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자진해서 당분간 가게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하고 싶지만 자기업소만 문을 닫으면 자칫 자신이 코로나 확진자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망설여 진다”며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해 주면 좋겠다”는 건의에 따라 열렸다.
회의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3일동안 영업을 중단해 빨리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것이 오히려 더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같은 내용을 강철환 고흥군외식업지부장에게도 통보하자 흔쾌히 동의해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영업을 자진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같은 회의결과에 따라 번영회에서는 읍내 4백여개의 상가에 협조문을 돌리며 자진휴업에 대해 설명하자 상가주인들 모두가 흔쾌히 동참해 동시 휴업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업소의 자진휴업에 따라 녹동항 일대의 식당, 카페, 상점, PC방, 노래방 등이 오는 9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게 되는데 주민들의 생필품 구입등의 어려움을 감안해 녹동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정상영업을 하게 된다.
김종일 번영회장도 “영업중단으로 인한 영업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큰 결심을 해주신 상인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하루빨리 코로나 여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춘회 읍장은 “코로나 확산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영업수익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영업중단을 해주신 영업주와 읍민들에게 크게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방역소독 등으로 하루빨리 정상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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