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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선산업 위기대응특별지역 연장 총력 - -6일 산업부 현장 실사…연장 필요성 적극 설명-
  • 기사등록 2021-05-06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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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는 오는 28일 종료되는 목포․영암․해남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연장을 위해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현장평가에서 연장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날 산업부, 산업연구원 등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은 대불․화원산단과 목포 원도심을 방문,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와 면담하고 기업현장 및 지역상권 상황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현장 실사단의 평가 결과와 지역산업 및 경제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재연장 심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산업위기지역 연장의 필요성을 정리해 울산, 경남 등과 공동으로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과 산업부 고시를 개정토록 하는 등 연장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목포․영암․해남은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서남권 제조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조선산업이 지역경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세계적인 조선업황의 침체가 2017년 말까지 이어져 국내 조선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지역내 실업률이 늘었다. 이 때문에 2018년 5월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한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28일 지정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총 80여 사업에 1천940억 원의 정부지원이 이뤄져 지역경기 침체 극복에 기여했다. 주요 조선업체의 생산액과 기업의 자금사정이 2019년말까지 호전됐으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여파로 다시 악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K-조선이 진가를 발휘하면서 세계적 초대형 선박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조선업의 특성상 선박 건조까지 1~2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고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따라서 서남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연장이 절실하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조선산업이 대부분 임가공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연장을 통해 전남 조선산업을 다각화하고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은 물론 수리조선 산업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목포, 해남, 영암을 포함 군산, 거제, 진해, 통영, 고성, 울산 등 9개 지역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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