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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원여객,유진운수 휴업계획 당장 철회하라!
  • 기사등록 2021-04-29 1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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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여객과 유진운수는 이름만 분리됐을 뿐 한 회사나 다름없다. 이 회사가 7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1년간 휴업을 하겠다고 목포시에 접수했다.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시민들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는 꼴이다.

 

도대체 태원과 유진은 코로나로 모든 국민이 어려움에 처한 이 시기에 왜 휴업을 이야기하는가?


아마도 경영상의 이유라고 답할 것이다. 그동안 태원과 유진은 전남도와 목포시로부터 적자 노선 보전 비용 명목으로 매년 20~30억 원씩 지원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각종 보조금 명목으로 매년 60여억 원 가까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 학교가 휴업하는 등 버스 승객이 많이 줄어 공공강화 재정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추가로 24억 원을 더 지원받았다. 회사 경영이 어려우면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을 통해서 개선을해야지 그러한 부분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면서 시민의 혈세로 경영진의 배만 채우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이렇게 시민 혈세를 지원받고 있는 기업이 그것도 학생과 노인 등 교통약자들의 절대적인 이동수단인 버스회사가 느닷없이 휴업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그동안 태원과 유진이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목포시를 압박해 지원금을 타가는 사례는 부지기수다. 노사 간 임금협상을 통한 임금인상분을 지급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파업하면 경영상의 이유로 임금을 줄 수 없으니 목포시가 추가로 지원을 해달라고 떼를 써 보조금을 타가는 사례도 있었다. 시민들을 볼모로 파업을 유도하고 그것을 핑계로 보조금을 더 타갔던 것이다.


공공의 안녕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한심스러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제는 노동자들의 파업으로도 안 통하는지 갑자기 휴업 카드를 꺼내 들어 목포시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 목포시가 3차 추경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말이다.

 

태원과 유진은 지금 당장 휴업 신청을 철회하라.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시민을 볼모로 한 어떠한 행위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태원과 유진이 휴업을 신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목포시는 그들의 사업권을 박탈하고, 새로운 공공운수 대안을 만들기 바란다. 

 

2021년 4월 29일

정의당 목포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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