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 기자]대성여고가 16일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서로 정을 나누고 격려하며 이겨내자는 취지의 ‘情 나눔 데이’ 행사 및 ‘세월호 참사 7주년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성여고 학생회 주도로 아침 등굣길에 교사·학생 모두를 따뜻하게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와 사탕.과자가 들어있는 작은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2년째 지속되고 있는 힘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작은 정을 나눴고, 즐거운 학교 분위기 조성에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됐다. 

또 세월호 참사 7주년을 맞아 대성여고 전체 교직원 및 학생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하는 행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대성여고 3학년 강지연 학생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이번 행사를 통해 힘든 가운데에서도 작으나마 서로에게 힘과 희망을 전달하며 소통하고 나눔을 공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또래의 많은 학생들의 희생이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건이었는지를 되짚어 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대성여고 김오복 교장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 모두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