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팔영체육관에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15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 1만2천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송귀근 군수가 김영옥 보건소장의 안내에 따라 접종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팔영체육관에 초저온 냉동고와 백신냉장고를 설치하고 하루 최대 6백명을 접종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행정인력 등 40여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특히 지난 3월 26일에는 전남도와 합동으로 초저온냉동고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고, 4월 8일에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 모의훈련도 실시했다.

접종대상자에게 사전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모의훈련에서는 백신의 입고·해동, 백신희석·분배, 접수, 예진, 접종, 전산등록 그리고 이상반응 관찰과 응급처치 등 각 단계별로 점검을 하고 부족한 부분 등은 보완하는 등 안전한 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고흥군의 첫 접종자는 15일 고흥읍 고소마을에 사시는 신 모(82·남) 어르신으로 접종 후 “주사 맞기 전에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맞고 나니 기분 좋고 시원합니다”며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다른 분들도 꼭 접종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접종 소감을 말하고 이상증상 모니터링을 거쳐 별다른 증상 없이 귀가했다.

백신 접종 광경

접종센터를 방문한 송귀근 군수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하며 “집단면역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예방접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6시까지(점심시간 12시~1시) 운영할 예정이며, 접종예약과 일정은 접종을 신청한 읍면사무소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