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덕유산 상고대
  • 기사등록 2021-02-16 10:18:56
기사수정

뿌리에서 올라온 순화된 상념들이

실핏줄처럼 퍼져 있는 나목,

그 가지 끝마다

조롱조롱 달려 있는 은방울을 확대해보면

가장 채도가 맑고 순수한 우주의 눈빛이 들여다보인다

 

물이라면 흐를 텐데

얼음이라면 굳을 텐데

물과 얼음 사이

세상의 아픔 다 껴안은 듯 울음 머금고 있다

남몰래 가슴 속을 그렁그렁 채우면서도 

결코 넘치지 않는 어머니의 눈물이 저러할까

 

덕유산 상고대에 우는 듯 웃는 듯

어머니 눈물이 걸려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9649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KIA타이거즈 홈 개막전 관전
  •  기사 이미지 푸른 한반도를 품은 함평만 석두마을
  •  기사 이미지 어딜가나 벚꽃 활짝
전라남도의회의원_보궐선거_고흥군제…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