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경남 의령군에 위치한 의령농원(대표 박수민)에서는 산란계에 도라지박 사료의 급여로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높은 계란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학박사인 ‘의령농원’ 박수민 대표는 원광대학교 박윤점 교수,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박사와 함께 도라지박의 활용처를 모색하던 중 산란계의 사료로 활용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의령농원 박수민 박사와 연구진은 도라지박의 수분을 7%이하로 건조한 후 산란계 사료에 1%를 첨가해서 산란계(50주령, Hy-line Brown)에 2주간 급여한 후 계란 내의 카로티노이드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카로티노이드 함량은 도라지박을 첨가하지 않은 사료를 먹인 닭이 낳은 계란의 경우 53.39mg/g이었으나 도라지박을 첨가한 실험구에서는 121.34mg/g으로 67.85mg/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로티노이드는 비타민 A의 결핍 예방에 효과적이고, 항산화 및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점에서 도라지박은 산란계의 사료 첨가제로서 이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의령농원 박수민 대표는 본 연구는 “버려지는 도라지박의 재활용과 기능성이 높은 계란의 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했다.
관련 연구는 ‘홍삼과 도라지 박 첨가 사료를 급여한 산란계 계란의 영양성분과 생리활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전남도립대학교 논문집 22권(2020년 12월 발행)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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