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최근 뉴욕타임스 전 세계판에 김치광고를 게재했던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 주요 검색 사이트에 김치오류가 너무 많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 교수의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많은 네티즌들과 함께 각 나라별 구글 및 위키피디아, 주요 검색(포털) 사이트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28개 국에 거주하는 한인 네티즌들이 동참했고 김치(Kimchi), 김치의 기원(Origin of Kimchi, Kimchi Origin) 등으로 검색하여 다수의 김치오류를 발견했다.
특히 며칠 전 구글에서 김치의 기원을 '중국(China)'으로 표기해 논란이 된 후, 국내외 네티즌들의 항의로 인해 '한국(Korea)'으로 올바르게 수정됐다.
하지만 해외 한인 네티즌들은 각 나라별 구글에서 'Kimchi Origin'을 검색할 때 자동완성 기능으로 'Kimchi Origin China'가 상단에 검색되는 것이 아직도 문제라며, 'Kimchi Origin Korea'가 더 먼저 검색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바이두, 일본 야후재팬, 위키피디아 러시아어판, 독일 대표 어학사전인 Duden 등 다양한 곳에서 김치에 관한 오류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으며, 곧 시정조치를 꾸준히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각 나라에 거주하는 한인 네티즌들과 힘을 모아 김치오류를 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시정된 후의 지속적인 관리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중국의 '김치공정'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 김치를 전 세계에 올바르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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