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최근 광복회의 시상(施賞)에 관해, 일각에서는 수상대상자가 특정정당에 편향되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광복회는 수상자를 선정할 때, 정파성에도 좌우이념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광복회의 수상자 선정기준은 명료하다. 독립운동정신의 선양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하고, 친일비호 인사를 배제했을 뿐이다.
친일재산 국가귀속법 제정에 반대한 정치인에게 광복회가 상을 줄 수 있을까?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 학살에 앞장선 자를 영웅이라고 칭송하는 자에게 광복회가 상을 줄 수 있을까? 친일인사의 국립묘지 안장을 주장하는 정치인에게 상을 줄 수 있는가? 친일을 미화한 역사교과서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정치인에게 광복회가 상을 줄 수 있는가? 국민들이‘토착왜구’라고 지칭하는 정치인에게 광복회가 상을 줄 수 있을까?
특정정당 소속 정치인이 왜 배제되었느냐는 주장은 억지일 뿐이다. 이는‘같은 조선인인데, 왜 간도특설대 출신에게는 독립유공자 훈장을 주지 않느냐’고 트집 잡는 것과 같다.
광복회의 수상자 선정에는 광복회의 확고한 기준이 있다. 항일 독립운동정신이고, 헌법에 명시된 3·1운동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받는 정신이다. 적당히 정파적 이해에 맞춰 수상자를 안배한다면, 이야말로 선열들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광복회는 이런 원칙을 굳건히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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